‘전속계약 해지’라는 강수를 둔 그룹 뉴진스가 팬들에게 “우리를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뉴진스 하니는 지난 13일 밤 팬 플랫폼 포닝을 통해 수능을 앞둔 팬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하니는 “혹시 몰라서”라면서 “우리는 걱정하지 말라. 각자 인생에 중요한 단계가 온다고 생각하고, 하필 우리는 그냥 시간이 딱 겹쳤을 뿐이다.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편하게 하고 오라”고 했다.
다니엘 역시 “기사 보고 놀라셨을 수도 있는데 우리는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팬들을 다독였다.
이날 뉴진스는 본명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명의로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해임과 함께 ‘음악 산업 리포트’라는 이름의 하이브 내 공유 문서 등에 대해 문제 삼았다.
뉴진스는 해당 문서 속 내용을 지적하며 “하이브(어도어의 모회사)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뉴진스는 이 밖에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 등을 어도어에 촉구했다.
어도어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내용 증명과 관련해, 당사는 오전에 내용 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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