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바이오, 상하이 공장 인니 할랄 인증 획득…무슬림 시장 공략 확대

2025-10-28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바이오(대표 김철희)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 ‘BPJPH’로부터 ‘할랄 인도네시아(HALAL Indonesia)’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중동 무슬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명 이상의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세계 최대 할랄 소비 시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자국 내 판매되는 모든 식품과 음료에 할랄 인증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BPJPH 인증은 세계 3대 할랄 인증 중 하나로 까다로운 절차와 높은 심사 기준으로 유명하다.

코스맥스바이오 상하이 공장은 제조 공정의 청결도, 원료의 할랄 인증 여부 등 생산 전 과정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인증을 취득했으며 인도네시아 무슬림 시장 진출에 적합한 액상·젤리·정제·분말 등 4개 제형의 총 12개 품목을 등록했다. 또 인구의 70% 이상이 무슬림인 말레이시아 시장 수출을 대비해 ‘자킴(JAKIM)’ 할랄 인증도 함께 확보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코스맥스바이오는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할랄 제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다. 한국 제천공장은 이미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이를 통해 두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슬림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상하이 공장을 통해 K건기식이 중국 내수는 물론 동남아·중동 무슬림 시장 수출까지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다양한 국제 기준을 충족해 고객사 수출의 최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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