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86兆 AI 에이전트 시장 '정조준'...SKT '에스터' 공개

2024-11-05

계획 생성·일정 관리·신속한 응답 등 주요 특징

내년 북미 진출 목표...연내 베타 테스트

SK텔레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AI 에이전트(비서) ‘에스터(A*, Aster)’를 최초 5일 공개했다.

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라고 요청하면 ‘치킨을 활용한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의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한다. 이후 알맞은 레시피를 전달하고 준비물, 요리 순서 등 할 일 목록을 세분화해 일정을 세운 다음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연계해준다.

에스터가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핵심 가치는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 ▲빈틈없이 꼼꼼한 관리) ▲신속한 응답이다.

에스터는 ‘사람들의 일상을 안내하는 동반자(Guiding companion)’라는 뜻으로, ▲중요한 일들을 체크할 때 사용하는 별표(Asterisk) ▲일상을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안내자(Navigator)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별표의 의미인 무궁무진한 연결·확장(Everything· Multiply)의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에스터는 올해 클로즈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를 거쳐 내년 북미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SK텔레콤은 다양한 글로벌 검색 서비스,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사, 서드 파티(3rd Party) 앱들과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북미 사용자의 AI 경험을 지속 혁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미국 AI 검색 서비스 기업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전세계 고객들이 사용하기 쉽고 활용도 높은 AI 에이전트를 위해 글로벌 테크사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1억달러(약 6조원) 규모였던 AI 에이전트 시장은 연평균 47%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에는 618억달러(약 8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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