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패배가 없다. LA 다저스가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구단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수립했다.
다저스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개막 후 7연승을 질주했다. 이는 다저스가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후 구단 최고기록이다. 구단 전체로는 뉴욕 브루클린을 연고로 하던 1955년 기록한 10연승이 최고 기록이다. 반면 애틀랜타는 개막 6연패에 빠졌다.
이날 다저스가 상대한 애틀랜타의 선발 투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투수 트리플크라운 달성자이자 사이영상 수상자인 크리스 세일이었다. 반면 다저스는 5선발 더스틴 메이가 선발로 나섰다. 선발 매치업상 애틀랜타의 우위가 점쳐질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여기에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이틀 연속 결장한 것도 애틀랜타에 더욱 무게가 기울게 했다.

애틀랜타가 2회초 1사 1·2루에서 브라이언 데 라 크루스의 땅볼에 무키 베츠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을 때만 하더라도 이 예상은 적중하는 듯 했다.
하지만 메이가 이후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5회까지 버텨주면서 다저스도 여전히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리고 6회말 기어코 세일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안타로 무사 1루를 만든 다저스는 다음 타자 베츠가 볼카운트 1B-1S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온 78.7마일(약 126.7㎞)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베츠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의 안타로 세일을 끌어내렸고,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피어스 존슨을 상대로 에드먼이 2루 도루에 이어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고, 윌 스미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3-1까지 달아났다.
이후는 다저스 불펜의 몫이었다. 앤서니 반다, 알렉스 베시아, 블레이크 트레이넨, 태너 스콧이 1이닝씩 책임지며 애틀랜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세일은 6회말 고비를 넘지 못하고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실점 패전을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