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CEO "머스크의 연방정부 개혁 노력 성공하길"

2025-02-25

CNBC 인터뷰 "기존 정부, 비효율적이고 유능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대적인 연방 지출·인력 감축 방침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다이먼 CEO는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딱 잘라 "이분법적인" 답변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이먼은 "(기존) 정부가 비효율적이고 그리 유능하지 않으며, 많은 작업이 있어야 한다"며 "그것은 단지 (예산) 낭비와 사기에 그치지 않고 성과에 있어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출을 지목하며 "왜 우리가 이런 일에 돈을 쓰고 있는지,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고 있는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것은 단지 적자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할 올바른 정책과 절차, 정부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DOGE)이 아주 성공적이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DOGE가 비용 절감 노력을 위해 과도한 조처를 하거나 합법적이지 않은 활동을 할 경우에는 "법원이 그것을 막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과거 다이먼과 머스크는 JP모건이 테슬라 등 전기차 금융 지원을 꺼린 일 등으로 2016년 이후 수년간 불화를 겪었으나, 지난해 3월 다이먼이 머스크를 JP모건 행사에 초청하고 단독 회동하면서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먼은 또 지난달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관세는 어떻게, 왜 사용하느냐 등에 따라 경제적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전반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min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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