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어떻게 대처하나요?

노무를 알면 치과 경영이 쉬워진다 116

박소현 노무사

노무법인 라움

10월 1일 국군의 날이 돌연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다. 4일도 아니고 언제부터 국군의 날이 공휴일이었나? 너무 퐁당퐁당인데 근무를 어떻게 시켜야 하나?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이를 정리하여 안내하고자 한다.

1.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2024년 10월 1일 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임시공휴일은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법령에 따라 ‘공휴일’에 해당하며,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공휴일과 동일하게 ‘유급휴일’로 적용된다. 다만, 상시 근로자수가 5인 미만인 사업장이라면 적용제외된다.

2. 저희 이번에는 진료 하려고 합니다! - 수당지급

진료를 하는 5인 이상 치과의 경우 2가지의 선택안이 있다. 첫째, 가산임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근로자와의 합의에 따라 공휴일에 근무를 하는 경우 이는 휴일 근로가 되며, 이 때 출근 시 가산 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8시간 이내의 근무라면, 1.5배의 임금을 지급하며, 8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에 대하여는 2배의 임금을 지급하여야 한다.

3. 저희 이번에는 진료 하려고 합니다! - 휴일 대체

가장 권해드리고자 하는 제도는 바로 이 휴일 대체이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1일에 근로자는 근로자에게 4일을 휴일로 대체하여 주는 것이다.

실제로 자문사 치과의 경우 1일은 모두 근로를 하고 3, 4일을 휴무하는 경우도 있다. 이 휴일 대체의 중요한 부분은 별도 비용이 추가로 드는 것이 아닌 1대 1로 휴일이 교체 된다는 것이다. 대신 24시간 전 근로자에게 통지하고, 어떤 날을 대체일로 지정할 것인지 안내가 필요하며, 근로자 대표와 서면으로 합의를 하여야 한다.

위 두가지 방법 중 병원 상황에 좀 더 적합한 방안을 선택하여 지급해주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법을 상회하는 다른 안도 추가로 안내하고자 한다.

4. 별도 보상 지급

휴일 대체를 하더라도, 휴일 근로를 꺼려하는 직원이 많거나 1.5배의 보상휴가를 요청하는 직원이 있는 경우 중도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1일의 대체휴일을 부여하고, 0.5배에 대하여는 임금 수당을 지급해주는 방법이다. 휴일 근로에 대한 보상과 휴식이 함께 부여되기 때문에 인력채용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는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원장님들은 진료를 할지, 휴진을 할지 만약 진료를 한다면 몇 명 정도 출근이 필요한지 고민하여 적합한 방법으로 보상책을 고민하셔야 한다.

다만 주 15시간 미만의 근로자는 공휴일 유급휴일 규정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필요한 경우 PRN을 출근시키는 병원도 존재한다. 전략적인 인력운영으로 임시공휴일을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