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골때녀' 월드클라쓰. GIFA컵 개막전서 '호주의 마시마' 제이 맹활약으로 액셔니에 '승리'

2025-09-03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호주의 마시마가 액셔니를 꺾었다.

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GIFA컵이 개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GIFA컵 첫 경기로 액셔니스타와 월드클라쓰의 대결이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는 GIFA컵 대회를 위해 뭉친 불사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등장했다. 경기장에 도착해 필드를 구경하며 회상에 젖은 불사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라커룸에 걸려있는 새로운 유니폼을 받아 든 선수들. 특히 이들은 새로운 유니폼에 새겨진 자신의 과거 번호를 보며 추억에 잠겼다.

하지만 감성적인 것도 잠시. 불사조 선수들은 "불사조는 불멸이니 당연히 결승전까지 가야 하지 않겠냐"라며 "출근과 동시에 퇴근일 수도 있다. 그래서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경기에 임하겠다. 그리고 레전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모였으니까 자존심 지키기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월클에는 애기의 하차로 호주 출신 제이가 합류했다. 경기 전부터 실력자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제이는 경기 시작과 함께 데뷔골을 터뜨려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을 모두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경기 시작 21초 만에 카라인이 넣어준 볼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킨 것. 이는 이전 51초 만에 데뷔골을 만들어낸 허경희의 데뷔골보다 빠른 골로 역대 가장 빠른 데뷔골로 기록됐다.

괴물 루키의 등장에 액셔니는 잔뜩 긴장했다. 이에 액셔니는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총공을 펼쳤다. 그러나 동점골의 기회는 계속 실패하고 동점골이 터지기도 전에 월클에서 추가골이 터졌다.

제이의 어시스트로 사오리가 골을 만들어낸 것. 골뿐 아니라 어시스트까지 잘하는 제이에 타 팀 선수들은 "호주의 마시마 님이 오셨어요"라며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이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6분 나티의 튕겨 나온 볼을 골로 만드는 추가점까지 기록했다.

세계관을 흔드는 괴물 루키의 등장에 액셔니스타는 작전 타임을 걸고 전술을 바꿨다. 정혜인을 제이에게 맨 마킹을 붙인 것.

그러나 이를 예상한 월클 김병지 감독은 제이를 교체하며 상대팀의 전술을 무력화시켰다.

이에 자존심 구겨진 액셔니는 더 악착같이 뛰었고 박지안과 정혜인이 차례대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3대 2로 전반전이 끝난 가운데 후반전이 시작됐다. 나티의 파울과 함께 박지안이 비명을 질렀다. 나티와 충돌하면서 어깨가 탈골된 것.

들것에 실려 나간 박지안은 잠시 후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오는 투혼을 보였다. 하지만 액셔니의 불운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볼 경합 중 제이와 정혜인이 엉켜 넘어지는 과정에서 정혜인의 발목이 꺾여버린 것. 두 발로 뛰기 힘든 상황에서 정혜인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며 교체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후반 7분 나티의 원거리 골이 터졌고 경기는 4대 2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그리고 후반 11분 박지안이 집념과 투혼으로 만회골을 만들어냈고 모두 한 마음으로 액셔니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최종 스코어 4대 3으로 종료되었고 액셔니는 GIFA컵 대회를 종료하게 되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절대자가 합류한 불사조 유나이티드와 절대자의 친정팀 불나비의 대결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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