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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은 초기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아산 보이저(Asan Voyager)’의 참가 스타트업을 3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아산 보이저’는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현지 체류비, 코칭, 세미나,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의 ‘글로벌 트랙’과 연계되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데모데이 참가 기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설립 5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이며, 대표 또는 공동 창업자가 한국인 또는 한국계 외국인이어야 한다. 또한, 웹 또는 모바일 기반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소기능제품(MVP) 이상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올해 ‘아산 보이저’ 프로그램에 선발되는 팀은 총 20개 팀으로, 이들 스타트업은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참가팀은 최대 2천만원의 현지 체류비를 지원받으며, CES 등 해외 행사 참가 시 ‘마루 해외진출 베네핏’을 통해 최대 500만원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산나눔재단의 실리콘밸리 거점인 ‘마루SF’에서 제공하는 스타트업 멤버십을 통해 공용 업무 공간과 회의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산 보이저’는 참가팀에게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팀별 진단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 세미나를 진행해 현지 생태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또한, 정기 타운홀과 워크숍, 현지 체류 경험 공유회 등도 마련되어, 참가팀 간 교류와 협력을 장려한다.
아산 보이저 참가팀은 하반기에 열리는 정창경 데모데이에서 미국 시장 진출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자를 포함한 관객들 앞에서 피칭할 기회를 얻는다. 정창경 글로벌 트랙 결선팀 8개 팀은 데모데이에 참가하며, 결선에서 대상 5천만원을 포함해 총 1억 7천만원의 상금을 수여받는다.
또한, 아산 보이저 참가팀은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 채용, 홍보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으며, ‘마루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 전문가와 창업자들에게 1:1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3월 14일까지 접수받는다. 최종 선발팀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4월 2일에 발표된다. 아산나눔재단은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서울, 대전, 전북, 부산 등 4개 지역에서 모집 설명회를 개최하며, 트랙별 질의응답을 위한 웨비나도 진행한다.
허여나 아산나눔재단 글로벌팀 팀장은 “많은 초기 스타트업들이 큰 규모의 해외 시장을 목표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산 보이저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팀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사업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2025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참가 스타트업도 모집 중이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트랙, ▲다양성 트랙, ▲기후테크 트랙, ▲예비창업 트랙 등 총 4개 트랙을 신설하고, 각 트랙에 맞는 맞춤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총 상금 4억원 규모의 통합 데모데이가 열리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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