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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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 홈 1차전서 6회 라일리 상대로 동점 투런포 작렬 프로 데뷔 21시즌 만에 전인미답의 대기록 작성 ‘쾌거’

한국 프로야구 대표 ‘거포’인 최정(28·SSG 랜더스)이 KBO리그 최초 통산 500호 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서 6회말 동점 투런 홈런을 날려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최정은 1회 2루 땅볼, 4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팀이 0대2로 뒤지던 6회말 2사 1루 상황 볼카운트 3-2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6㎞ 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홈런을 쏘아올렸다.

2005년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 첫 해 1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은 2006시즌 12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며 통산 49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500호 홈런 달성이 예상됐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한 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최정은 지난 2일 LG전을 통해 복귀,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쏘는 등 특유의 몰아치기 홈런을 기록한 끝에 10경기 만에 5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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