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 간 협력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강호동 농협회장, 범농협 미국사무소 현장경영

2025-04-24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미국에서 영업 중인 범농협 사무소를 찾아 “사무소간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23일(현지시각) NH농협은행 미국 뉴욕지점과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을 각각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수익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범농협 미국 사무소는 최근 견조한 수익을 창출하며 범농협 경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NH농협은행 뉴욕지점은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지난해 당기순이익 88억원을 달성하며 농협금융의 외국 사업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현지 기업 및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자금 조달 채널을 넓히고, 기업금융·인프라금융 등의 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 성장세를 보였다. 순이익이 3년 연속 100억원을 넘어섰다. 뉴욕법인은 올해 부동산·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NH농협은행과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사용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서도 은행과 공동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강 회장은 “그동안 범농협 미국사무소가 현지에서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금융사업 성장뿐 아니라 미국 내 케이푸드 열풍이 농협 농식품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바이어와의 신뢰 관계 구축과 수출 홍보에도 함께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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