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찌릿' 겨울이면 찾아오는 정전기, 방지하려면 '이것' 마셔라

2024-12-15

정전기는 매년 겨울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에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습도가 낮고 건조한 날이 많아서이다. 겨울에는 대기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면서 피부 표면의 수분이 낮아진다. 이 때문에 특정 물건에 손을 대면 정전기가 발생하게 된다.

정전기 발생이 심할 경우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하거나, 자동차 문을 열 때와 같이 물건에 손을 대기만 해도 정전기가 생긴다. 특히 니트를 벗을 때 머리카락이 따라붙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정전기가 발생한다.

정전기로 인한 통증은 크지 않지만, '찌릿'한 순간 불쾌한 것도 사실이다.

정전기는 습도가 부족해 발생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도부터 조절해야 한다.

겨울철 적정 습도는 50~60% 정도로,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화분이나 수족관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가 건조할 경우 정전기가 더 많이 발생하므로, 보습제, 핸드로션 등을 챙겨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정전기는 체내 수분이 고갈된 사람에게서 자주, 그리고 강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 대신 커피와 술을 자주 마시면 체내 수분이 고갈돼 정전기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게 된다.

머리카락에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면 머리카락이 엉키고 빠지기도 한다. 머리를 감을 때 린스를 사용하면 모발 보습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빗을 때는 빗에 물을 살짝 적셔서 사용하면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

옷을 입을 때마다 정전기가 심하다면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로 이뤄진 옷 대신 천연섬유 소재(면, 마, 견, 울, 모 등)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세탁할 때 섬유린스,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코트나 털 스웨터는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보관하면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

정전기가 잘 발생하는 옷 끝에 클립을 달아주면 전자가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스타킹의 경우 낡을수록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세탁할 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헹구면 스타킹도 질겨지고 정전기도 줄일 수 있다.

자동차 문을 열 때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면 금속으로 된 열쇠나 동전 등으로 미리 만져서 쌓여있는 전기를 털어낸 후 열면 된다.

타인과 손을 잡을 때 정전기가 느껴진다면, 손에 입김을 불어 습기를 만드는 것도 정전기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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