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비전, 어르신 300여 명에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 지원

2025-03-04

대한민국의 고령 인구 비율은 해마다 4.4%씩 증가해가고 있고 2024년 12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차지하게 되어 이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그런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노인의 자살률은 10만명당 53.3으로 OECD 국가중 압도적 1위이다. 그렇다면 노인들이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운 요인은 무엇일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첫째는 경제적 어려움(27.7%)이며 둘째는 건강문제다(27.6%). 둘이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런데 노인 빈곤율은 38.1%로 OECD국가중 1위이다. 그러니 살아갈 낙이 점점 없어진다.

몸은 아픈데, 치료비는 없다

유병장수시대,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병원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도움은 치과치료이다. 치아가 부실하니 마음껏 먹기 어렵고, 영양이 부족하다보니 또 몸이 아프다. 국가가 어르신 한 분당 2개씩의 임플란트 치료비 70%를 지원해주고, 틀니, 보철 등의 본인 부담금 일부를 지원해주지만, 사람은 적어도 20개의 치아가 있어야 음식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다. 그런데 국가가 도와주는 2개의 치아만 가지고는 너무 부족하다. 또한 임플란트처럼 비용이 많이 드는 치료에서 본인이 부담하는 30%도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상당히 부담스럽다. 게다가 많은 건강 문제들 또한 어르신들을 괴롭힌다.

300여 분께 건강한 치아를 선물한 (사)실버비전

“실버비전에서 도와주셔서 이제는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정옥순 할머니(84세)는 혼자 4남매를 키우면서 이를 악물고 살아왔고, 관리를 못해서 치아가 빠지는데도 속수무책이었다. 그런데 실버비전에서 할머니에게 임플란트 지원을 해주면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고 건강까지 좋아졌다. 사단법인 실버비전은 누구나 평등하게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의료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되었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노인 단체, 지역 병원 및 보건소와 협력하여 임플란트, 틀니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의료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벌써 300 여명의 어르신들을 치료해드린 바 있다.

어르신들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을 드리는 곳

앞으로 10년 후면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는 3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취약계층 어르신도 그만큼 많아지게 될 것이다. (사)실버비전은 뜻을 같이하는 10여개의 치과를 통해 치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보살피기엔 자금도, 시설도 태부족인 상태. 한 관계자는 "취약했던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우셨던 분들이 현재 취약계층이 되어 있다. 이제는 우리가 그분들을 일으켜 세워드려야 한다. 건강한 노후는 어르신들의 권리이다"며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키고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그를 위해서는 기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한편 실버비전의 기부금은 투명하게 내역을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는 치과치료가 중심이지만 차후에는 노인 건강 전반을 보살피는 것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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