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남양유업 중앙연구소가 국제 식품 분석 숙련도 평가인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곰팡이독소 '오크라톡신 A'와 포도당 '글루코스' 항목 모두에서 표준 점수(Z-score) 0.0을 기록하며 글로벌 기준에서도 최고 수준의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하반기 분석을 거쳐 최근 공식 결과가 통보됐다.
5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DEFRA) 산하 기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분석 숙련도 시험으로, 전 세계 공공기관과 민간 분석기관, 글로벌 식품기업 연구소가 참여한다. 분석 결과는 표준값과의 오차를 나타내는 Z-score로 평가되며, 0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다. 이 가운데 Z-score 0.0은 표준값과 사실상 동일한 결과를 의미해 국제적으로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성과로 평가된다.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오크라톡신 A 분석에서 참여 기관 가운데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극미량(ppb) 수준의 위해 성분을 오차 없이 검출할 수 있는 정밀 분석 능력을 입증한 결과다. 오크라톡신 A는 분유와 커피 등 주요 식품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항목으로, 고도의 전처리 기술과 숙련된 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당류 분석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글루코스 분석에서 Z-score 0.0을 달성한 데 이어 프럭토스, 수크로스, 총당 항목에서도 Z-score –0.3~0.2 수준의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오크라톡신 A와 당류는 남양유업 주요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관리에 직결되는 핵심 지표로, 정밀 분석 역량은 곧 제품 신뢰도의 근간으로 평가된다.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2012년부터 매년 FAPAS 평가에 참여하며 비타민, 무기물, 지방산 등 다양한 성분 분석 역량을 국제 기준으로 검증해왔다. 이러한 기술적 토대를 바탕으로 국가식품성분데이터센터 지정, 분유 인증표준물질 개발, 국가표준식품성분표 구축 등 국가 차원의 식품 성분 표준과 영양 정책을 뒷받침하는 연구 인프라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책임 자율경영을 강화하며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는 등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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