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아이케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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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를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아이케어’ 사업을 통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종합적인 아동보호 사업으로 자리 잡으며 선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아이케어의 첫 단계로 2014년 도입된 ‘아이케어 카’는 현대자동차그룹사의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해 개조된 맞춤형 상담 차량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일부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상담 공간과 차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2024년까지 총 157대(49억원 규모)를 제공해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이케어 카는 이동 수단을 넘어 중요한 상담 공간이 되고 있다.
지원 범위는 주거환경 개선으로도 확대됐다. 가정과 분리된 아동이 생활하는 쉼터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아이케어 홈’을 통해서다. 아이케어 홈은 전문가 컨설팅 기반의 리모델링과 가구 및 프로그램 비용을 포함한 통합 서비스로, 지난해 전국 7개 쉼터에 아동 친화 환경이 조성됐다. 지난해 사업성과 측정 결과에 따르면 아동의 상담 몰입도가 87% 향상됐고, 관계성과 사생활 보호 점수도 모두 증가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스트레스 완화와 역량 강화를 위한 ‘아이케어 업’도 운영되고 있다. 상담원의 심리적 건강이 아동보호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스트레스 해소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다. 지난해 2박 3일간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상담원 200명이 참여해 토크콘서트, DIY 힐링 활동,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의사 강연 등을 경험했다. 한 상담원은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게 됐고, 동료들과 어려움을 나누며 지지받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아이케어 카, 아이케어 홈, 아이케어 업 세 가지 사업은 개별 사업이 아닌 아동과 가족의 회복 및 상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적 아동보호 사회공헌체계로 자리 잡았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굿네이버스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아동보호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