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치온 다이어트'와 간단하고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는 '스내킹'(Snacking)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단백질 쉐이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플랫폼별 거래액과 검색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제품 라인업도 다양화되며 단백질 쉐이크가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올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단백질 쉐이크 상품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에이블리도 비슷한 시기(7월 1일~9월 21일)에 거래액이 70% 늘었다. 올리브영에서는 올해 6월에서 9월 말까지 단백질쉐이크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도 단백질 쉐이크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올 7~9월 CU의 단백질 쉐이크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뛰었고, 지난해 6월 출시된 PB 상품인 ‘한손한끼’ 매출은 같은 기간 무려 13배가량 급증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한손한끼 상품은 대만 등 중화권 인플루언서들의 소개를 통해 한국 여행 시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폭발적인 수요를 보였다"며 "실제 외국인 고객들이 많은 명동역점의 경우 해당 상품 구매자의 80%가 외국인”이라고 말했다.

단백질쉐이크의 이같은 성장세는 자기관리 열풍에 식단 관리 문화가 확산하고 간단한 간식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스내킹 선호 인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4주 동안 하루 두 끼 이상을 단백질 쉐이크로 대체하는 스위치온 다이어트가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를 끌어올렸다. 스위치온 다이어트는 저탄수화물 식단과 간헐적 단식을 병행하는 식단 관리 방법으로, 해당 방법을 고안한 박용우 교수의 소개 영상은 이달 1일 기준 약 5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양한 맛과 식감 등 제품의 선택지가 늘어난 점도 인기 요인이다. 올 9월 기준 지그재그와 에이블리의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상품 수는 각각 88%, 5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감과 풍미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그래놀라 등이 첨가된 형태나 커피·녹차 등 다양한 맛을 적용한 제품이 속속 출시돼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판매 성과도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앳홈의 단백질 식품 브랜드 ‘프로티원’은 올 8월 말 출시 4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 '플라이밀'은 국내 높은 인기에 힘입어 현재 미국 아마존과 일본 큐텐몰에 입점해있다.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 '크런틴'은 올 9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어 새로운 맛 '콘플레이키'와 '오곡놀라' 2종을 최초 공개했으며 연내 미국 아마존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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