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손보, 4년 만에 희망퇴직 단행...실무자 30여명 짐 쌌다

2025-02-25

악사손해보험이 4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 가운데, 30여명에 달하는 실무자들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는 최근 악사손해보험이 만 45세 이상, 근속년수 10년 이상인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희망퇴직 조건은 월급여(연급여의 1/12)의 최대 36개월분 특별퇴직금 지급과 퇴직위로금으로 재학 중인 초등·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 1인당 1000만원을 추가 지급 등이다.

지난해 12월 13일까지 희망퇴직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같은달 31일 3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결정했다. 접수자 대부분은 보상 실무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관리자와 실무자의 비중을 맞춰 실시해야 하나 대부분 실무자만 퇴사하면서 남은 이들의 업무가 과중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희망퇴직이란 관리자가 많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희망퇴직 후 역피라미드식 구조가 더욱 심해졌다"며 "현재 신입사원 충원도 되지 않고 있어 지금과 같은 분위기면 다음 희망퇴직 신청 시 실무자만 나갈 가능성이 높아 회사 분위기는 더욱 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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