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올림픽 특수, 한인타운 부흥 기회

2025-05-20

마크 곤잘레스 가주 54지구 하원의원

지역구 15년 이상 일해 한인타운 익숙

이중언어 활성화는 주민들과의 약속

초선 원내총무 기염, 5개 상임위서 활약

지난해 LA 한인타운이 속한 주 하원 54지구에서 당선된 마크 곤잘레스 의원(40·사진)이 한인사회와의 더 많은 소통을 다짐했다. 그는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구가 위축되고 있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곤잘레스 의원은 2020년 조 바이든 대선캠프 가주 디렉터로 일했으며, 당선 전에는 LA카운티 민주당 의장으로 일한 소위 ‘마당발’ 정치인이다.

지난해 처음 선출직에 오른 그는 “이미 지난 15년 동안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해와 매우 익숙하다”며 “특히 2012년 한인타운이 하나의 하원 지역구로 통합되면서 이후 줄곧 한인사회의 의견을 귀담아듣기 위해 한인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런 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가주 하원 80개 지역구 중에 유일하게 모든 발표 내용을 한글로 동시 게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54지구 의원을 지낸 미겔 샌티아고 의원 사무실에서 지역 디렉터로 일한 바 있는 그는 현재 예결위를 포함해서 5개의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역을 맡고 있다.

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는 “54지구는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바쁘고, 국제적으로 방문이 빈번한 곳이 됐다”며 “이는 커뮤니티가 부흥할 좋은 기회”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라틴계 3세로 이중언어에 큰 관심을 가진 그는 지난 2월 이중언어 몰입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곳곳에서 이민단속국 요원들이 검거 활동에 나서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메디캘 혜택 축소를 주장하고 있어서 지역 대표의 고민도 깊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을 줄이기 위한 주지사의 제안에 심정적으로 이해하는 측면이 있지만, 메디캘의 축소는 가입자뿐만 아니라 많은 비영리 단체와 병원에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불체자에게 즉각적인 메디캘 축소는 분명히 반대하고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곤잘레스 의원은 지역구 사무실(320 W. 4th St. #1050) 한인 보좌관(니나 서-토마((213)620-4646)을 통해 지역구 내 우려 사항과 아이디어를 항상 듣겠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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