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여빈이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촬영 중 겪은 이상 경험을 고백했다.
전여빈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중 겪은 이상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검은 수녀들’에서 처음 구마하는 제사 의식을 촬영한 뒤 숙소에서 자는데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나더라”고 밝혔다.
전여빈은 “구마의식 장면을 찍고 숙소에서 자는데 가위에 눌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대로 잠들면 100% 가위다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른쪽에서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났다. 너무 기분이 나빠서 확 쳐다봤더니 거울이었다”며 “낯선 숙소라서 거울이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했는데, 내가 뒤척일 때마다 같이 뒤척여서 깜짝 놀랐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자리한 이진욱이 “그게 진짜 거울이었을까”라고 되묻자 전여빈은 “그랬을까요?”라도 답해 재미를 더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카운트’ 권혁재 감독의 작품으로,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등이 출연했으며 내년 1월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