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률이 저조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고령운전자 증가로 인해 관련 교통사고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나, 면허 반납은 턱없이 저조한 실정이다. 현재 지자체와 운전면허시험장이 협업해 면허 반납 대상인 고령운전자들에게 반납 사업을 홍보하고 안내하며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이나 도서지역의 고령운전자들은 농사일을 하거나 장을 보기 위해서는 차가 꼭 필요해 아직은 면허 반납이 어려운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대중교통이 제한된 환경 속에서 차량은 생필품 구매, 병원 진료, 농사 및 물류 운송 등 생활 필수 수단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운전면허 반납이 생계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단순한 면허 반납 유도가 아닌 고령자를 위한 대체 교통수단 마련, 안전 운전 교육 확대, 정기 검진 의무화 등 다양한 대책을 대정부차원에서 마련했으면 한다.
<이준성·고흥경찰서 대서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