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수혜' 종목 약 44% 담은 ETF는

KB자산운용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 설립에 한화로 700조 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하는, 이른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이와 관련한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Stargate Project)’는 소프트뱅크가 재무적 지원을 담당하고 오픈AI가 AI 기술 운영 및 관리,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설립한 MGX가 투자를 담당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ARM 등이 주요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

AI 모델 학습 및 운영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중심으로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약 720조 원)까지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인 AI 산업의 다양한 밸류체인과 섹터에 고루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를 활용하면 좋다.

KB자산운용이 작년 7월 출시한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AI 밸류체인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인프라’로 등 3개 분야로 나눠 총 15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각 밸류체인의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15.76%), 오라클(14.84%), 마이크로소프트(13.77%) 등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

성과도 우수하다. 지난 23일 에프엔가이드 집계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2.37%, 6개월 수익률은 24.41% 수준이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기업과 기술 파트너 기업을 최대 비중으로 편입하는 상품"이라며 "AI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고려할 때 저렴한 총보수(연 0.01%)로 연금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