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양재수 신임 원장 취임

2025-03-28

양재수 전 안양대 산학부총장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신임원장으로 취임했다. 양 신임원장은 경기도청 정보화특별보좌관을 지내는 등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진흥원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양 신임 원장이 지난 27일 첫 출근 후 최임사를 통해 향후 목표 등을 구성원과 공유했다.

양 원장은 취임사에서 “진흥원은 그동안 국내 데이터 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지만 아직 법적 설립 근거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다”면서 “데이터산업법 개정을 통해 기관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 원장은 “중소 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주체가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이를 인공지능 개발과 서비스 혁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면서 “AI 데이터 구매 지원 가공·활용 컨설팅 개발용 데이터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수요에 기반한 데이터 공급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원장은 이밖에 데이터안심구역과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연계 가능성도 적극 모색하고 규제 특례 연계 확대 및 지역 거점 센터 확충 등을 통해 데이터 활용 제약을 최소화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양 원장은 기술고시(16회) 출신으로 체신부(현 과기정통부) 통신사무관과 KT 인터넷사업국장 등 관직과 협업을 두루거쳤다. 경기도 정보화특별보좌관을 지낸 후 단국대 공과대학 산학전담교수, 안양대 부총장 등 교직에 있다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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