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내 콘텐츠 기업의 성공적인 북미 및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아르헨티나, 멕시코, 캐나다에 현지 비즈니스센터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이번 3개소 신설을 통해 영향력 있는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북미와 풍부한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콘텐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남미 지역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아르헨티나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문화부, 국영방송국 라디오 이 텔리비시온 아르헨티나(Radio y Television Argentina), 넷플릭스 아르헨티나 등 현지 정부 및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멕시코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은 지난 7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려 전우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원장, 프란세스코 크레메리아 아메리카나 회장, 논스톱TV 패트리코 국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중남미 콘텐츠 시장의 성장률은 전 세계 평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 긍정적 반응이 94.3%를 기록할 만큼 K-콘텐츠 연관 제품 소비에 관심이 많다.
이에 멕시코 비즈니스센터는 현지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K-뷰티, 푸드 등 콘텐츠 연관산업의 동반 진출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일에는 캐나다 비즈니스센터에서 권태한 주토론토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현지 정부 및 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하며 시작을 알렸다.
콘진원은 현재 22개국에 해외비즈니스센터 2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 매칭 및 현지 네트워크 구축, 해외진출 상담 및 현지 동향 정보 제공, 홍보 마케팅 및 인프라 지원 제공 등을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현지 시장 개척과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3개국 비즈니스센터 개소는 북미 거점을 확대하고 중남미 지역 진출 거점을 최초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지 시장의 특성에 맞춰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K-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