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주 모멘텀 더욱 기대" 삼성중공업 순매수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2025-06-20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 보로노이(31021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전기술(05269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중공업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중공업의 하반기 선박 수주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2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180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6.2%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매출은 3분기부터 증가하고, 내년 2기 설계 및 생산 체계가 완성되면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보인 상선 영업이익률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질 좋은 잔고는 어디가지 않으며 생산성은 경쟁사에 수렴한다”며 “제품별 수주 풀에 대해서도 의심하지 않는다”며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순매수 2위는 보로노이이다. 보로노이는 개발 중임 항암 신약 후보 물질들의 기술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최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보로노이 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VRN07과 VRN11 가치를 각각 1820억 원, 2조 5000억 원으로 산정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VRN11은 올해 미국종양학회(AACR)에서 임상 1a상 초기 데이터를 발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며 "부작용 없이 안전성을 입증하고 약물 효능도 확인되면서 이후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이어질 경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EGFR 2차 치료제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매수 3위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차지했다. KB증권은 최근 대형 원전시장 확대,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4만 4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70.5% 높였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30년부터 대형 원전 10기 신규 증설을 시작해 2050년까지 원전 규모를 4배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원전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확대를 앞두고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내 신규 원전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또 유럽에서도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웨스팅하우스에 원전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비올(335890), 디앤디파마텍(347850), SK하이닉스(00066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NAVER(035420), 삼성전자(005930), 아모레퍼시픽(09043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한미반도체(042700), 현대로템(064350), 카카오(035720)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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