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전세계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마카오 그랑프리(Macau GP)’는 말 그대로 ‘다채로운 레이스’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특히 포뮬러 레이스의 ‘라이징 스타’를 만나볼 수 있는 FIA FR 월드컵은 물론이고 FIA GT3 최강자를 가리는 FIA GT 월드컵, 그리고 TCR 월드 투어의 시즌 최종전 등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런 가운데 72회를 맞이한 올해의 마카오 그랑프리가 ‘특별한 월드컵’을 하나 더 개최한다. 바로 F1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어린 유망주들이 참전하는 FIA F4 월드컵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마카오 기아 스트릿 서킷(Macau Guia Street Circuit)에서 ‘월드컵’ 타이틀을 처음 품게 된 FIA F4 월드컵은 ‘전세계 F4 스타’들이 참여하며 ‘상위 클래스’를 향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낸다.

이탈리아 F4 챔피언 킨 나카무라-베르타, 영국 F4 챔피언이자 레드불 주니어 소속인 피온 맥러플린, 프랑스 F4 챔피언 알렉상드르 무뇨즈 등 유럽 메이저 F4 시리즈의 리더들이 참여한다.
또 아일톤 세나의 조카인 브루노 세나의 아들, 에두아르도 세나와 인디 500 챔피언 댄 웰던의 아들 세바스찬 웰던, 하스 F1 팀 루키 올리버 베어먼의 동생 토마스 베어먼 또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또한 중국 F4 챔피언 장 시모, 일본 F4 선두 이츠키 사토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자들까지 합류해, F4 월드컵은 명실상부한 전 세계 유망주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한국의 라이징 스타, 이규호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규호는 2024년 FIA 카팅 월드컵(OK-N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는 스페인에서 F4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규호는 아직 ‘F4 무대’에서 정상급 선수로 평가 받는 선수는 아니지만 ‘루키 시즌’을 치르는 선수로는 좋은 모습은 물론, 포인트 획득 등을 이어가며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게다가 도심 서킷의 위험성, 그리고 마카오 그랑프리 특유의 ‘변수’는 레이스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는 만큼 ‘이규호’의 출전, 그리고 그 주행에 기대가 더해지는 상황이다.
한편 마카오 그랑프리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다채로운 레이스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