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은이가 100억 부자설을 부인하며 회사 빚을 갚고 싶다고 털어놨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돌아온 송은이의 J투어 금산 편! 그런데 계획대로는 되지 않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송은이가 회사 직원들과 여행을 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직원들은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 오락실’에 나오는 게임을 제안했다. 송은이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를 맞춰보는 것. 이에 “어떤 주제를 두고 대표님이 무슨 행동을 하실지 예상해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일명 ‘송은이의 마음을 맞혀라’ 게임. 이에 송은이는 “‘100억 CEO’라는 수식어가 있는 송쎄오”라며 “진짜 100억이 생긴다면 무엇을 할까?”라고 문제를 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나는 100억이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다”며 “100억이 없는데”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문제는 객관식으로, 어떤 행동을 먼저 할지 순서대로 나열하는 방식. 1번 ‘김숙에게 최고급 캠핑카를 선물하기’, 2번 ‘직원들에게 인당 100만원씩 용돈을 주기’, 3번 ‘회사 건물 지을 때 받은 대출금 갚기’, 4번 ‘나를 위해 가지고 싶었던 명품을 구매하기’였다.
이에 직원들은 송은이가 할 행동의 우선순위를 정해 각자 답을 맞춰봤다. 한 직원은 “회사 부채를 먼저 갚았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직원을 먼저 생각할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다만 송은이는 “그건 너희가 원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떠는 모습.
송은이는 “너희 모두 다 틀렸다”며 “3번 빚 갚기, 2번 직원 용돈, 1번 김숙 캠핑카 구매, 4번 명품 구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100억이니까 시원하게 대출부터 갚아서 마음의 여유를 가진 다음 직원들 용돈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명품은 안 살 수도 있다고. 이에 한 직원은 “오래 안다고 해서 다 아는 건 아니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송은이는 는 ‘빚 갚기’를 제일 마지막으로 나열한 막내 PD를 두고 “민지가 너무 당차서 뭐가 있는 줄 알았다”며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송은이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콘텐츠랩 비보’가 2021년 매출 100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100억 CEO’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2022년에는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총 7층 규모의 신사옥으로 이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송은이, ‘100억 CEO’ 소문에 황당...적극 부인 “회사 빚부터 갚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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