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 연간 1300억 원 규모 '인니 디지털 혁신 사업' 참여

2025-02-25

인도네시아 전역에 정보 인프라 제공… 디지털 전환 사업 확대

국내 기업과 인도네시아 정보화 사업 추진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가 132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디지털 혁신 사업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PABPDSI(전인도네시아 마을 협의체, Persatuan Anggota Badan Permusyawaratan Desa Seluruh Indonesia)와 함께 진행하는 '지방정부 독자적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PABPDSI는 인도네시아 BPD(마을협의체) 대표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역사회 발전 및 행정 자율성 강화를 위해 정부, 기업, 교육기관과 협력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는 약 8만3000개 BPD가 존재하며, 정부로부터 매년 예산을 지원받아 마을의 행정 운영과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정보화 사업의 핵심 기반인 ▲인터넷망 구축 서비스 수행 ▲PC 및 노트북 공급 ▲정보화 구축에 필요한 보안 프로그램 제공 ▲사업 컨설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노후 PC 업체 및 국내 보안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정보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정보화 사업은 자바섬 전체 7700여개 Desa(마을 단위) 중 동부 자바를 중심으로 1500여 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특히 한 Desa당 10억 루피아(한화 약 88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되며, 올해 총 예산은 한화 약 13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정보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향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비츠로시스는 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마을 단위의 정보통신망 구축 및 스마트 행정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