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싱크탱크, 산업정책 종합판 ‘퀀텀 프로젝트’ 내놓는다

2025-04-15

‘AI 전환연대’는 정부조직 개편 논의

이재명 1호 공약 ‘AI 정책’ 측면 지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책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이 인공지능(AI) 지원을 중심으로 한 그의 대표 정책인 ‘ABCDEF’에 글로벌 공급망 체인 강화 등을 추가한 산업 정책 종합판인 ‘퀀텀 프로젝트’를 내놓는다. 민주당 의원이 주축인 국회의원 모임 ‘AI 전환연대’는 AI 정책 지원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논의한다. 이 전 대표가 대선 1호 공약으로 대규모 AI 투자를 발표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5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성장과 통합은 오는 16일 출범식을 열고 퀀텀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이 프로젝트는 이 전 대표가 제시한 ABCDEF 정책을 확장한 버전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월 국회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 콘텐츠(Contents & Culture), 방위산업(Defense), 에너지(Energy), 제조업(Factory) 부활을 골자로 한 ABCDEF 산업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퀀텀 프로젝트는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체인 강화(Global supply chain) 등을 추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과 미·중 전략 경쟁 심화에 따른 공급망 분절화 속에서 공급망 다변화 방안과 리스크 분산 전략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퀀텀 프로젝트에는 AI와 공급망 체인 강화 등의 분야에 대한 민·관·정 합작 투자 방안도 포함돼 있다. 정부와 기업은 물론 일반 국민까지 참여하는 ‘국민펀드’를 조성해 마중물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이 골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구 야권 정당들이 참여한 AI 전환연대는 다음주부터 연속 토론회를 한다. 이 단체는 토론회에서 AI 정책 강화를 위한 정부조직 개편안, AI 생태계 구축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AI전환연대 연대 측 관계자는 “AI 거버넌스 문제뿐만 아니라 AI 활용이나 인재 육성 등 여러 부분에 걸쳐 방향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차기 정부의 AI 정책 청사진이 될 ‘AI전환 선언’을 6·3 대선 전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대선 1호 공약으로 AI 투자 100조원을 제시하고,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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