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5개월 최고치 육박...中 내수부양 총력전

2025-03-17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구리 선물 가격이 5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중국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으면서 중국 경기 동향에 민감한 구리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하이 현지시간 오전 10시52분 기준, 런던 금속 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선물 가격은 직전거래일 대비 0.2% 올라 톤당 98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장중 한때 구리 가격은 0.5%까지 상승한 뒤 오름폭을 다소 줄였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16일 '소비 진작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취업 지원과 실업 보험 확대, 최저 임금 인상, 일자리 창출 강화 등을 통한 소득 성장 대책과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주택 구매 활성화 정책 추진 등 30개 주요 정책이 담겼다.

☞ 소비촉진 안간힘 中, 30여개 전방위 액션플랜 발표

이날 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2월 산업 생산은 전년동기비 5.9% 증가해 작년 12월의 6.2%에서 둔화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4.0% 늘어 작년 12월의 3.7%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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