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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일란성 쌍둥이 형제(22)와 일란성 쌍둥이 자매(18)가 함께 약혼식을 올려 화제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약혼식을 진행했다. 중매인 류모씨가 더우인(틱톡 중국판)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형과 언니를 소개한 것을 계기로 동생들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자매는 후난성 출신으로, 저장성에서 근무하는 형제들을 방문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특히 형제들이 자매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에 감동받아 결혼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중국의 법정 결혼 연령(20세)을 고려해 내년 초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쌍둥이끼리 결혼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 "친척들이 구분하기 어려울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쌍의 결혼 소식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