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급발진 남편이 아내에게 폭언을 퍼부어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아내의 외모 관리 통제가 과한 남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의 몸무게를 매일 확인했다. 아내 민지영은 “살면서 누가 저를 통제한 적이 없다. 신랑과 살면서 ‘누가 이렇게 해’ 하는 걸 못 견딘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이후 민지영은 남편 권순현에게 불만을 털어놨다. 아내는 “네가 먹으라는 대로 먹고 하라는 대로 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남편은 “다 처먹고 죽든가”라며 “먹고 싶은 거 다 처먹어 그럼.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 그게 사람XX냐 돼지XX지”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남편이 말투가 굉장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알고보니 남편의 입장도 있었다. 당뇨에 걸린 아내의 건강을 관리했던 것. 아내는 “내가 아프니까 너의 통제를 이해하려 했다. 근데 타이트하게 사는거 미치겠다 너무 힘들다”며 공감을 원했고, 남편은 “감정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도 남편은 한순간에 돌변해 “말 끊지마라 좀”이라며 소리를 질렀다. 남편은 “공감만하며 살 수 없다, 너 나랑 살아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고, 아내는 “대화를 이어갈 생각이 없다. 내 호소를 받아줄 생각이 없다. 이렇게는 더 이상 못 살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내 욕설까지 하며 급발진하는 남편의 모습을 본 서 장훈은 “술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저럴 수가 있나”며“멀쩡히 있다가 급발진한다 굉장히 심각한 것,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 도대체 저게 뭐냐”며 재차 한숨을 내쉬었다. 서장훈은““카메라가 달려있는 걸 알고 있음에도 스스로 통제를 못한다 만약 카메라 없는 상황에서 아내가 더 화나게 했다면? 아내가 너무 위험하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