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낙동강에 둘러싸인 '육지 속의 섬' 마을인 경북 안동의 '맹개마을'이 세계적 관광지로 거듭난다.
전 세계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화제의 미국 드라마 '버터플라이'의 배경과 촬영지가 안동 '맹개마을'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맹개마을의 경관이 각광받고 있다.


드라마 '버터플라이'는 미국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제작한 6부작 스파이 스릴러로, 한국계 미국인인 대니얼 대 킴이 한국에 숨어 지내던 전직 미 정보요원의 역할을 맡았고, 김태희, 박해수, 김지훈, 성동일 등 정상급 배우들이 미드 진출작이다.
대부분을 한국에서 촬영한 '버터플라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도 있지만, 한국인들에게도 낯설고 접근이 어려운 오지인 안동 '맹개마을'이 드라마의 배경이 되어 화제를 모은다.
특히 '맹개마을'에서 생산되는 전통주인 '진맥소주'가 한국의 음식과 함께 곳곳에 등장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K-소주로 소개된다.
낙동강으로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도 알려진 맹개마을은 소수의 여행자들에게만 알려졌던 곳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은둔하며 한국의 전통주와 보트를 만들며 살아가는 장소로 촬영되어 전 세계인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자리한 맹개마을은 지난 2007년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낀 한 부부가 귀농해 터를 잡고 가꿔온 약 3만여 평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도시에서 만나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과 특별한 체험으로 나이와 성별을 뛰어넘어 진정한 쉼이 있는 휴양지로 인정받아 융복합 관광 콘텐츠 분야에서 '2024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드라마 '버터플라이'는 한국에서는 8월 22일 tvN을 시작으로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