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브라질산 수입품에 대한 50% 고율관세를 되돌리는 법안을 현지시간 28일 통과시켰다.
로이터와 월스트르티저널(WSJ)에 따르면 상원은 찬성 과반(52대 48)으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여기에는 공화당 소속 상원 5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하원에서도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와 주요 교역국의 관세 협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법안을 하원에서는 상정하지 않고 보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사법당국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모의 혐의 재판을 마녀 사냥이라 비난하며 브라질산 수입품 관세를 기존 10%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는 무장 범죄조직 가담과 민주주의 폭력적 폐지 시도, 쿠데타 기도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7년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브라질 대법원의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미국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정당화하기 위해 '가짜 비상사태' 선언을 남발하는 한편 무리한 관세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피해를 가중시킨다'고 주장하며 이를 되돌리는 입법 조치를 진행해 왔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브라질 고율 관세 무효화 법안의 경우 공화당 상원 의원인 수전 콜린스와 미치 맥코넬, 리사 머코스키, 랜드 폴, 톰 틸리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해당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로이터는 "이 법안이 하원에서 보류될 전망"이라며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을 가로막는 입법 조치들에 반복적으로 반대표를 던져왔다"고 설명했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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