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둔 24일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대선 후보들에게 차별금지, 노동정책 개선 등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단체들은 후보들이 시민사회 요구에 책임 있게 답하라고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 동성혼 법제화 실현 등을 공약할 것을 대통령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이어 기자회견을 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공공성·노동권 확대가 사회대개혁의 출발"이라며 의료, 교통, 사회보험의 공공성 강화와 비정규직 철폐, 임금·고용 보장, 실효적 노정교섭 등 노동권 확대를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 등 '범시민사회 탈핵선언대회' 참가 단체들은 차기 정부가 탈핵과 재생에너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후 원전 수명 연장 중단, 신규 원전 건설 중단, 피해 주민 이주대책 마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등이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대학생 단체들도 '내란세력 청산'과 청년 삶의 구조적 개선을 촉구했다.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 민주노총 청년특별위원회 등이 모인 '다만세포럼 조직위원회'는 광화문 월대 앞에서 회견을 열고 다음 달 25일 청년과 대학생 1천명이 모여 정치, 경제, 평화, 기후위기, 노동 등 11개 분야에서 사회 변화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