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이찬우 신임 회장이 별도의 취임식 없이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서울 용산 소재)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장은 상담 현장을 체험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경영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앞서 취임사를 통해 '고객 신뢰'와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고객행복센터 방문을 선택했다.
이 회장은 상담 현장을 체험하는 자리에서 "금융의 모든 가치는 고객의 신뢰에서 출발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객의 눈높이에서 고객이 만족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통해 일선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뢰의 금융,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는 것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한 과제로 ▲고객 신뢰와 혁신 ▲농협금융 정체성 강화 ▲미래경쟁력 제고와 리스크 관리 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자회사, 지역 방문 등을 통해 현장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