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KG태광그룹 계열사인 TKG휴켐스(069260)와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일본 특수플라스틱 제조사 야소지마 인수 후보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인 만큼 최종 인수에 이르기까지는 일본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소지마 경영권 매각을 추진중인 일본 PEF 아이시그마캐피털과 매각 주관사인 미쓰이쓰미토모(SMBC)는 TKG휴켐스 컨소시엄을 유력한 후보로 최종 검토 중이다. 매각 대상은 아이시그마캐피탈이 보유한 야소시마 지분 100%로 매각가는 약 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는 TKG휴켐스-IMMPE 컨소시엄이 매각 입찰에 참여해 적격후보에 선정된 바 있다.
아이시그마캐피털 측은 우선협상대상자를 별도로 선정해 일정 기간 최종 협상을 하는 국내와 달리 별도의 우협을 정하지 않고 최종 주식매매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야소지마 대주주 측은 일본에서는 우협을 선정하지 않는다고 알려왔다"면서 "TKG휴켐스 컨소시엄이 앞선 후보로 최종 선정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야소지마 인수 의향이 높은 TKG휴켐스-IMMPE 측이 추가 제안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아이시그마캐피털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TKG휴켐스는 야소지마의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술을 토대로 반도체와 의료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야소지마 측 역시 전략적투자자이면서 소재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TKG휴켐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TKG휴켐스·IMMPE가 외국인 투자자인 만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일본의 기술을 한국에 수출하는 성격이어서 신고 절차가 필요하다.
야소지마 매각 초반 논의됐던 신생 PEF 넥시오파트너즈는 이번 인수과정 컨소시엄에서 배제된 점을 문제삼으며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TKG와 IMMPE측은 넥시오파트너즈가 한국 금융감독원에서 PEF운용사로 정식 인가받지 않았고, 인수를 위한 자금모집에 성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함께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넥시오파트너즈는 야소지마 인수를 기획하고 야소지마 경영진과 신뢰를 쌓으면서 이번 매각에 한국 투자자를 참여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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