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독도의 날’ 한목소리…“역사 왜곡 용납 못해, 초당적 독도 수호”

민주당 “주권과 자존의 상징”…국민의힘 “독도는 자존심이자 국가적 사명”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일본의 역사 왜곡을 강력히 비판하며 초당적 대응 의지를 다졌다. 양당은 각각 논평을 통해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주권과 민족 자존의 상징”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땅”이라며 “독도는 일제의 침략과 수탈의 역사를 딛고 되찾은 주권의 상징이자 민족 자존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여전히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또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길 바라지만, 일본이 독도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이어가면서 우호를 말할 수는 없다”며 “독도 수호는 초당적 과제이자 여야가 함께 지켜야 할 국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독도 주권 수호를 위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별도의 논평을 통해 “독도는 대한민국 독립과 주권의 상징으로, 역사적·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우리 땅”이라며 “독도 수호는 단순한 영토 수호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며,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사명”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일본은 21년째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하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북아 평화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서는 일본의 근거 없는 억지 주장과 역사 왜곡이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맞서고, 독도 수호를 위한 초당적 대응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여야가 한목소리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강력히 반발하며 ‘독도의 날’을 계기로 초당적 단결 의지를 보였다.

[전국매일신문] 방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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