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자전거 사고 급증…제주서 하루 5건 발생

2025-04-20

제주소방 “단독 사고 비중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 필요”

따뜻한 봄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면서 제주도 내 자전거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하루 동안 제주 전역에서 5건의 자전거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6분께 제주시 구좌읍에서 50대 여성이 강한 바람에 자전거가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오른팔과 가슴,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낮 12시8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인근 1100도로 내리막길 구간에서 자전거를 타고있던 40대 남성이 뒤따라가던 50대 남성의 자전거를 피하려다 부딪쳐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분 뒤인 낮 12시13분께 제주시 오라3동에서 경차와 자전거가 부딪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자전거를 타고 있던 70대 남성이 차량과 부딪히면서 우측 어깨와 골반 부위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날 오후 2시43분께 동시에 두 건의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 구좌읍 한동초등학교 인근에서 40대 남성이 자전거를 타던 중 넘어지며 좌측 어깨가 탈구됐고, 우도 연평리에서는 중국 국적의 20대 여성이 전기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얼굴과 다리를 다쳤다.

소방 관계자는 “자전거 사고 대부분이 단독 또는 미숙한 회피동작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내리막길, 바람이 강한 해안도로, 교차로 등에서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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