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강화해 산불 예방 총력

2025-03-04

산림청에 단말기 100대 추가 지원…대응력 강화

소방·경찰·지자체,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봄철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을 위해 산림청과 함께 봄철 산불 조심 기간(1월 24일~5월 15일) 동안 재난안전통신망 활용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소방, 경찰, 지자체 등 재난 대응 기관이 효율적인 재난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전용 통신망으로, 지난해 주요 재난 현장에서 관련 기관들이 공동으로 이를 활용해 대응해왔다.

먼저, 지방산림청과 산림항공본부 산불 담당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통신망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에서 단말기 사용 숙달을 위해 주요 기능 및 표준 운영 절차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포함된다.

산림청에는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100대를 추가 지원한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 상황 관제 시스템과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를 통해 산불 상황을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현장과 지휘본부 간 소통에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안전통신망 사용자 증가로 인한 과부하 우려에 대비해 차량형 이동 기지국도 지원할 예정이다. 차량형 이동 기지국은 필요한 경우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하며, 전국 20대가 배치되어 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산불 대응 및 훈련 현장에서 총 18회 출동해 긴급 통신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행안부는 관계 기관이 재난안전통신망 활용에 숙달할 수 있도록 각종 재난 대응 훈련에 단말기와 이동 기지국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관계 기관이 재난 예방과 초기 대응에 재난안전통신망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별 맞춤형 교육 및 훈련과 장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