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럴 해턴, LIV 골프 이적후 처음 유럽투어 정상 오르고 세계 20위로 “골프의 고향에서 우승해 특별”

2024-10-07

LIV 골프에서 뛰는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유럽프로골프 DP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해턴은 7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고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 니콜라 콜사르츠(벨기에)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해턴은 2016, 2017년 2연패에 이어 처음으로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1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DP 월드투어 정상에 올라 통산 7승을 쌓았다. 해턴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해 미국 내슈빌 대회(1월)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스코틀랜드 해안의 3개 명문 코스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와 커누스티 골프링크스, 킹스반스 골프링크스를 나흘 동안 돌며 치른다. 유명인사들과 선수들이 함께 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등 스타선수들이 참가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와 LIV 골프를 운영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알 루마이얀 총재가 함께 플레이 해 양 투어의 합병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해턴은 “아버지와 함께 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크고, 골프의 고향에서 우승하는 건 특별하다”며 기뻐했다.

LIV 골프 이적후 세계랭킹이 계속 하락한 해턴은 이날 발표된 10월 첫째주 랭킹에서 18계단 뛰어 20위에 올랐고 2025년 라이더컵 대표로 뽑힐 수 있는 발판을 다졌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3위(21언더파 267타)에 올랐고 LIV 골프 소속인 다비드 푸이그(공동 4위)와 존 람(공동 7위), 브룩스 켑카(공동 10위)가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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