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4일 ‘2025년도 제1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 확인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기술육성주체가 보유·관리하고 있거나 연구개발 중인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확인해 주는 제도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의 경우 ‘초격차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혁신적 연구개발과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 또는 연구개발을 확인받은 기업에게 병역지정업체 선정시 가점 부여, 정책금융 지원 등 혜택이 강화됐다.
이번 1차 공고에서 접수된 총 71건 확인 신청에 대해 산·학·연의 기술전문가들과 함께 기술의 범위와 수준 등에 대한 면밀한 심사·검토를 수행한 결과, 보유·관리 2건(디스플레이, 인공지능 분야)을 해당 통보했다.
‘주식회사 레티널’은 국가전략기술 중 디스플레이 분야의 융복합 디스플레이 제품화 기술을 보유·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렌즈 내부에 투명 반사부를 매립해, 밝고 선명하며 경량화된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스마트 안경 등에 적용했다.
‘주식회사 인이지’는 국가전략기술 중 인공지능 분야의 설명가능한 AI(XAI) 기술을 보유·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AI의 예측 근거와 과정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다양한 산업의 공정 최적화, 설비 고장 예측, 품질관리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은 분기별로 가능하며, ‘2025년 제2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 공고는 4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또 3월 첫 확인제도 시작 이후 이번 1차 확인 기관을 포함해 총 6개 기업에 대해서는 4월 중 국가전략기술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국가전략기술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주권 및 기술안보 역량 확보를 위한 핵심 원동력”이라며 “정부는 유망 기술육성주체(산·학·연)가 보유·관리 또는 연구개발 하고 있는 국가전략기술로 목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업화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