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서 ‘2025 옥스팜 트레일워커’ 개최, 100km 38시간 도전

2025-05-22

‘인생기부 프로젝트’로 전 세계 취약계층 지원하는 기부 행사

강원 인제군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인제 일대에서 세계적인 기부 행사인 ‘2025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100km 구간을 38시간 내에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인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인 1팀이 경쟁이 아닌 기부 목적을 위해 함께 극한의 도전을 나누는 ‘인생기부 프로젝트’다.

1981년 홍콩에서 시작돼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등 12개국에서 개최 중이며,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강원 인제와 고성, 전남 구례 등에서 7회 진행되어 총 11억 3,8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올해는 8회를 맞아 100km, 50km, 25km 코스에 210개 팀이 참가하며, 24일 오전 6시 인제 기린초등학교 진동분교에서 출발해 곰배령, 한계령, 설악 마주보길, 용늪 등 인제의 명소를 경유한다.

참가비와 팀별 기부 펀딩으로 모인 기부금 전액은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식수, 위생, 생계,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쓰인다.

또한 완주자는 세계 최대 트레일러닝 대회인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UTMB)’ 참가 자격 점수를 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인제군체육회, 인제천리길,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기관과 다양한 기업이 후원으로 함께한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이 도전은 나 자신을 위한 극복일 뿐 아니라 가난을 이겨내고 생명을 살리는 의미 있는 여정이다. 도전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제/ 정진구기자

jingu2865@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