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손녀' 카이, LPGA 투어 대회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

2025-10-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AP통신은 29일 "카이 트럼프가 11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총상금 325만 달러 규모로 열리는 이 대회는 ‘골프 여제’로 알려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한다.

카이 트럼프는 "내 꿈은 LPGA 투어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이었다"며 "훌륭한 선수들을 만나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것은 정말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2026년부터 마이애미대 골프부에서 활약하는 2007년생 카이 트럼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카이는 골프 선수보다 현직 미국 대통령의 손녀라는 남다른 신분과 함께 수백만 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이 461위에 불과하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50만명을 넘고 유튜브 구독자 수도 13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그는 이 같은 유명세를 발판으로 여러 기업들의 후원도 받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 등을 후원하는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의 일원이 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내 유명 음료 업체 액셀레이터 액티브 에너지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선수인 케이틀린 클라크도 프로암 행사에 나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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