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450억
영업이익도 58.6% 늘어난 38억원 기록
다이소 론칭 '본셉', 짧은 시간 좋은 판매고
자회사 메가코스도 신규 고객 확대로 상승세
반려동물 간식회사 오션도 흑자전환 성공
올해 초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을 론칭하며 공격적인 신규 유통 확대에 나선 토니모리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공시 자료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45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58.6% 늘어난 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시장 변화에 따라 오프라인 채널인 로드숍 등 유통 매장수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얻은 성과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성과에 대해 토니모리는 신규 채널의 매출 성장과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토니모리가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론칭한 ‘본셉‘ 제품군이 지난 9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초제품 라인 역시 저자극 가성비 레티놀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품절 대란이 일었고, 색조 라인도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물놀이에도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이 좋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화장품 전문 제조사 메가코스는 신규 고객사 확대로 수주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4% 증가했다. 올해 순차적으로 자동화 설비 도입과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CAPA 확장에 따른 외형성장도 기대를 모은다.
반려동물 간식회사 오션은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하며 누적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마진 레토르트 제품 생산 확대와 수출 강화 전략을 통해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인 채널 확장과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