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식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재외공관과 협력해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본 경연대회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한식을 조리하고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산 농산물 활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식진흥원은 지난 2월 외교부 협조를 받아 전 세계 재외공관에 한식 요리 경연대회 개최사업에 대해 홍보하고 사업 수요 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 총 13개 공관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코스타리카 대사관, 페루 대사관, 아일랜드 대사관, 루마니아 대사관과 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이 새롭게 선정돼 더 많은 현지인들이 한식을 접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공관에는 한식요리 경연대회 운영을 위한 지원금 1100만 원과 행사 운영에 필요한 물품이 제공한다. 또한 대륙 별 선정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공관에는 한국막걸리협회의 지원을 받아 전통주가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식진흥원 이규민 이사장은 “올해 한식요리 경연대회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전통 장의 우수성과 한식의 깊은 맛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외공관과 협력한 사업 추진을 통해 한식 홍보와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