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였다”…3연패 빠진 정관장, 다음 상대는 흥국생명

2024-11-16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16일 현대건설과 경기 전 “연패를 끊고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관장은 1라운드 막판부터 2라운드 초반까지 대진운이 좋지 않다. 리그 2위 현대건설과 선두 흥국생명을 번갈아 두 번씩 상대하는 일정표를 받아들었다.

‘고난의 4연전’ 첫 경기였던 지난 8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선 1-3으로 패했고, 12일 흥국생명전에선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희망적인 요소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2연패를 당했지만, 내용까지 무기력하진 않았다.

고 감독은 “4연전이 올시즌 첫 번째 고비라고 봤다”며 “2경기 다 졌지만, 대등하게 싸웠고 완패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이날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1-3(18-25 16-25 23-25 19-25)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3세트를 가져가긴 했지만, 사실상 ‘완패’였다.

팀 공격 성공률은 31.07%에 그쳤고, 범실은 상대보다 2배 많았다. 상대 미들블로커 이다현에게만 블로킹 11개를 내주는 등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고 감독은 경기 후 “상대가 준비를 잘한 것도 맞지만,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다”며 “한 세트를 딴 게 위안이 아니라, 완패였다. 선수들도 답답했을 텐데 돌아가서 잘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정관장은 20일 대전 홈에서 ‘무패 행진’ 중인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패한 뒤 7연승을 달렸다. 정관장과 1라운드 대결과 비교하면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연결하는 과정에서 불안감이 없어졌다. 호흡도 맞고, 영역도 잘 지킨다. 때릴 때도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이런 부분이 잘 되니까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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