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사장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TEU 목표
해양관광 여객 125만 명 계획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올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 TEU 달성을 노린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위주 항로에서 벗어나 항로 다변화로 세계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4일 밝혔다.
이경규 IPA 사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장에 따르면 IPA는 지난해 연간 355만TEU 규모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이는 2년 연속 역대 최대 처리량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 사장은 해양관광 여객도 125만 명을 달성해 물류와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복합가치항만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IPA는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 3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에 도전한다. 중국과 동남아 위주 항로를 벗어나 신규 항로를 3곳 유치, 총 70개 항로에서 컨테이너 360만TEU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조 선박을 중심으로 ‘포트 세일즈(항만 홍보)’를 확대하고 수도권 화물처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여객 수요 창출을 위한 해양관광 여행객도 지난해보다 10만 명 늘어난 135만 명을 목표로 한다. 크루즈선 유치를 지난해 15항차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32항차까지 늘린다.
항만과 공항을 연계한 모항 크루즈선도 16항차 이상 확대한다. 한·중 카페리항로 완전 재개에 대비해 여객수송 환경을 조성한다.
미래 성장을 위해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구축하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 공사를 올해 마무리한다.
현재 공정률 80%를 기록 중인 아암물류 2단지 2단계 부지조성 공사를 이어간다. 스마트물류센터 준공도 올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내항 1·8부도 재개발을 사업계획 고시와 실시계획 승인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한다.
또한 인천항 랜드마크(대표 건물)를 기대하는 ‘골든하버’ 투자유치로 복합해양문화공간 조기 조성에 힘쓴다.
이 사장은 “올해도 IPA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글로벌 해운항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천항이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하고 해양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