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165억...전년 대비 3.2% 증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1분기 BGF리테일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 크게 줄었다고 8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2조1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차별화 상품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베이크하우스405, 당과점, 급식대가 간편식, 고물가 시대 맞춤형 초저가 상품(득템 시리즈, 990 시리즈)을 포함해 소비자의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관련 상품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1분기 수익성 악화는 매출 증가 폭보다 비용이 더 많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회사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과 계속되는 소비침체, 강추위, 항공기 사고, 산불 등 비우호적 이슈, 영업일수 감소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면서 "매출액 증가 폭 대비 비용이 충분히 관리되지 못해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앞으로 질적 성장을 기반한 우량점 중심의 신규점 개점과 중대형 점포 개점 구성비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 2분기에는 간편식, 디저트, 음료, 주류 등 편의점 성수기 관련 카테고리 상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차별화 상품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