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역 5번 출구 인근 '싱크홀' 발생

2024-09-23

동북선 104정거장 공사구간 인접, 원인미상

올해 4월 용두동 하수관 손상, 7월 청량리4구역 내 보도침하 등에 이어 9월 11일 6호선 고려대역 5번출구 인근(동대문구 고산자로 559-1)에서 가로 0.6m×세로 0.9m×깊이 1.0m 규모의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했다.

이번 고려대 인근 싱크홀은 이날 밤 10시 2분경 발생했으며, 동북선 경전철 1공구 104정거장 공사구간(시공사: 금호건설)이 인접해 있는 곳이다.

사고는 원인미상으로 굴착조사 결과 추가 이상 징후는 없었다. 동북선 경전철 터널공사(예정) 상부구간으로 하부에 지하매설물은 없었으며, 터널시공(NATM)도 아직 발생 지점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싱크홀 발생에 성동도로사업소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현장을 찾아 굴착해 확인했으며, 지반침하 주변을 복구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도로에 지속적인 점검을 할 예정이다.

앞서 구에는 올해 용두동(하수관), 휘경동(개인하수관), 전농동(재개발 공사장) 등 침하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집중호루 및 태풍 등 기후변화와 지하시설물 노후화 등으로 지하 상·하구관 파손으로 지반침하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구는 지표투과 레이더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5년마다 지하시설물에 대해 공동 사전탐사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구도 33㎞ 구간 중 17㎞에 대해 지반침하 우려구간 공동탐사 용역을 진행했다. 또한 동부수도사업소 및 구 치수과 노후 상·하수도 점검 및 관로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와 지하안전관리 계획 및 사고대응 체계 구축으로 지반침하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있으며, 싱크홀 발생시 빠른 초동대응으로 안전확보에 대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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