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사회보장국(SSA)은 앞으로 공식 소통을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엑스(X)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SSA의 익명의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 잡지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SSA는 더 이상 기존처럼 공문이나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 정책 변경 사항을 알리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X를 유일한 대국민 소통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X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권고에 따라 진행되는 인력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이번 소통 체계 전환은 SSA가 전체 직원 수를 약 5만7000명에서 5만 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SSA는 지난 2월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사회보장국은 현재 10개 지역 사무소 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는 지속 불가능한 구조다. 이에 따라 SSA는 전 부서에 걸쳐 지역 사무소를 4개로 축소할 계획다. 본부의 조직 구조 또한 현재 비효율적이며 노후화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DOGE는 공식적인 연방 기관은 아니지만 정부의 낭비성 지출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비공식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내부 시스템 및 데이터 저장소 접근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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