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바 대표, 끊김없는 실적 상승…연매출 4조 눈앞

2024-10-3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존림 대표 체제에서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매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연매출 4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데이터뉴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조340억 원) 대비 14.8% 증가한 1조1871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3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3185억 원) 대비 6.3%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연결기준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다. 직전 전망치의 중위값은 4조1564억 원, 상향 조정한 전망치의 중위값은 4조3411억 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누적 매출 3조2909억 원을 달성했다 탄탄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4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존림 대표는 1961년 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의 바이오 기업 제넨텍과 다국적 제약사 로슈 미국 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2018년 9월 CMO2센터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존림 대표는 2020년 12월 CEO에 올랐다.

존림 대표는 취임 후 수주 실적을 계속 늘려왔다. 수주 규모는 ▲2021년 1조1602억 원 ▲2022년 1조7835억 원 ▲2023년 3조50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2일 아시아 소재 재약사와 1조7028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4조36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액보다 24.6% 많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18만L의 생산능력을 가진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이 완공되면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말 83만1000원이었던 주가는 6월 말 72만7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100만 원대에 진입했다.

시가총액은 존림 대표 취임 직후인 2021년 1월 말 52조4688억 원에서 지난달 30일 73조3804억 원을 기록, 3년 새 39.7% 상승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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